< 수다가 좋다 :: 1박2일 예능에서 다큐를 넘나드는 감동 노무현 대통령 배너

수다가 좋다

5명의 멤버는 설악산 등반하기 위해 그들은 오르고 또 올랐다. 엄청난 추위와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국 이겼다. 같이 등반하는 것처럼 같이 추위에 맞서는 것처럼 감동적이었다.

다리에 쥐가 나서 멈추면 손발이 얼고 내려갈 수도 올라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순간에 그들은 멤버들끼리 서로서로 격려하며 그렇게 멈추지 않았다.

영하 35도가 되는 감도 안오는 체감 추위에 그들은 한걸음 한걸음 떼기도 힘든 바람과 맞서며 그들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대청봉을 향했다.

말 그대로 다큐다.
밥, 잠자리 복불복 게임도 아무것도 없었다. 웃기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없었다. 그저 그들은 산이 있기에 오르는 이들처럼 그렇게 서로를 격려하며 오르고 또 오를 뿐이었다. 재밌지도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았지만 그들에게 예능을 기대하긴 너무 춥고 너무 힘들었다.

1박2일 설악산 - 뉴스엔

그들에게 혹한에도 예능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저들은 지금 저기 있는 것 만으로도 웃음을 넘어선 벅찬 감동이었고 꼭 깔깔대고 웃지 않아도 방송내내 짠하고 입가에 미소가 머금었다.
대피소에서 김종민은 한번도 정상에 오른적이 없었다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은 포기하고 싶었는데 내려가려면 6km 올라가려면 7km 였다며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승기는 며칠 전 장염으로 고생해서 오를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었다고 속내를 들어냈다.
대청봉을 마스크 없이 다녀온 강호동은 모자속에 마스크를 발견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루종일 등반하고 아침에 무슨 정신으로 제대로 챙길 수 있겠는가..감독도, 스텝도 모두모두 힘들었지만 그들의 설악산 등반은 웃음을 넘어선 감동과 더불어 짠함, 그리고 뭔가 해냈다는 대리만족까지 느끼게 했다.

멈추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그냥 그대로 감동이었다. 막 웃기지 않아도 감동적인 시간임엔 틀림없었다.

꼭 예능이라고 죽자고 웃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있는 다큐스러운 웃음도 훌륭했다. 8시간을 카메라 메고 거꾸로 등반한 VJ의 노고까지 치하하며 서로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도 따뜻하고 훈훈했다.

1박2일 제작진은 예능은 잠시 포기했는지 모르겠지만 감동과 시청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