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폼나게 살꺼야' 문영남 작가 이번에도 통할까? 노무현 대통령 배너

수다가 좋다

김수현 사단이라는 말이 있다. 김수현 작가가 집필했다는 기본적인 상식없이 드라마를 봐도 이거 혹시 김수현 드라마? 라고 예상할 수 있는 김수현 작가만의 톡톡튀는 깔끔한 대사에도 있지만 출연진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폼나게 살꺼야

이 작품들은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다. 모두 가족을 중심으로 결국은 콩가루 집안이었어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화목해진다는 그런 이야기다. 물론, 중간에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억지 설정을 반복하고 공감되지 않는 캐릭터의 진상을 봐줘야 하는 그런 지루함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럼에도 우리의 어머니 세대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 시청률이 기본은 유지되는 그런 드라마를 주로 집필했다. 줄거리는 조금 다른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막장이 부럽지 않을 만큼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이 생각날 만큼 누구는 끝까지 희생하고 누구는 끝까지 이기적이고... 가족을 중심으로 사랑, 용서, 화해를 아우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는 드라마가 끝나면 아,, 이거였구나 싶은 그런 이야기를 주로 쓰는 문영남 작가다.

폼나게 살꺼야 - 노컷뉴스

문영남작가가 집필했는지 굳이 알고 보지 않아도 단 1회만 보면 작가를 짐작할 수 있도록 비슷한 캐릭터를 같은 배우가 연기한다.

김수현 사단보다 더 끈끈하게 연결된 듯하다.
이효춘, 김희정, 노주현, 오대규... 문영남 사단도 사단이지만 캐릭터에 부여하는 이름도 문영남 작가를 짐작하게 한다. 엄마의 이름은 모성애, 큰 아들은 나대라, 딸은 나노라, 조은걸, 신기한, 천연덕... 이런 식이다. 전작 수상한 삼형제에선 김순경, 전과자, 김건강, 김현찰, 도우미, 엄청난이었다. 이름만 봐도 캐릭터르 짐작할 수 있다. 재밌기도 하지만, 이젠 좀 식상함도 없지 않아 있다.

아직은 시작이지만 모성애(이효춘)이 아프고 큰 아들 나대라와 그의 아내, 그리고 나대라를 위해 중학교도 졸업 못한 나노라~~ 그들의 이야기가 절대 순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쉽게 짐작 가능하다. 억지설정, 공감되지 않는 캐릭터는 이번에도 볼 듯 하다.


비슷하게 작품을 집필하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연결되는 듯한 그런 친근함도 될 수 있겠다. 말 그대로 '폼나게 살꺼야' 이번에도 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