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한반도' 조기 종영이 안타까운 일인이다 노무현 대통령 배너

수다가 좋다

필자는 '한반도' 첫 방부터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본방사수했다. 우리 시대 필요한 영웅을 대변할 서명준(황정민)을 지켜봤고 그가  공감할 수 있고 설득력있는 그런 영웅으로 성장하는 걸 보며 그 영웅의 사랑은 어떻게 되나 궁금했다.
 
이렇게 '한반도'는 조금씩 공감을 얻고 조금씩 설득하고 있는데 조기종영이라는 기사를 봤다.  100억이 넘게 투자되고 톱스타 황정민, 김정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종편 드라마인 '한반도'가 24부작에서 18부작으로 조기 종영한다는 내용이다.
그렇게 허술하지도 그렇다고 이야기가 부족하지도 않았는데 종편에서 방송했다는 이유도 1%대의 시청률에 포함된 것이다.
문제는 어르신들의 종편 시청률이다.필자의 엄마, 아빠는 칠십대의 어르신이다. 종편에서 어떤 드라마가 있는지,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관심없고 오직 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전부인 줄 아신다.
우리 부모님에 국한 된 것은 아니지 않겠나.. 아무리 젊은층이 많이 시청해도 20%가 넘기 힘들다. 채널이 많은 만큼 어떤 특정 채널을 많은 사람들이 보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니 공중파에서 그것도 어르신들의 눈높이도 맞춘 드라마여야 4~50%의 경이적인 시청률이 나온다는  말함이다.
그러니 종편에서 아무리 돈을 쏟아 붓고 아무리 연기 잘하는 톱스타가 나온다 해도 3%대의 시청률이  최고라는 반증이다.

한반도 림진재역의 김정은 - 파이낸셜뉴스 연예


 
조기 조영으로 18부작으로 마무리가 될 '한반도'는 이제 바빠졌다.
 
서명준은 점점 설득력있는 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그의 사랑 림진재의 시련은 끝이 없을 것 같았다. 아버지의 반동을 고하지 않는 한 그녀에겐 돌파구가 없는데 그녀는 아버지를 팔아서까지 살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 민동기가 아무리 그녀를 지키려고 노력해도 한계가 있고 그녀는 언제까지 저렇게 시퍼렇게 멍든 아픈 모습으로 유지되어야 하는가 싶었다.
도대체 그녀에겐 어떤 선택이 주어질 수 있는지 민동기(곽희성)는 그녀를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그 궁금증에 민동기는 기대 이상의 사랑을 보여줬다.
그녀를 위해 총을 쏘고 그녀를 위해 월남을 돕고 그리고 그는 계급장 떼고 반동분자를 자청했다.
그의 아프고 안타까운 외사랑이 어찌나 절절하던지 짠했다. 그의 저토록 깊고 넓은 사랑을 림진재는 받기만 하다니...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면서 민동기의 외사랑에 가슴 찡했고 앞으로 그에게 닥칠 시련에 누구보다 아팠다.
 
영웅만들기도 안정적이고 사랑도 이보다 더 짠할 수 없고 그 영웅을 헤하는 자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도 팽팽해지고 있는데 조기종영이 많이 아쉬운 '한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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