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가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펀드 투자가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펀드는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입니다. 업무상 시간이 없거나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증권사나 투신사에 투자자금을 맡기면, 자산 운용가가 다수의 자금을 모아 대신 운용을 하고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정해 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도 손해가 날 수 있으며 원금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식과 같습니다. 과거 수익률이 높았다고 펀드에 가입하거나 아무런 지식 없이 해외펀드에 투자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펀드의 종류와 어떤 펀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펀드의 종류

주식형 펀드는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설계된 펀드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9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특징으로는 기대수익과 위험이 모두 높습니다. 어떤 종류의 주식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가치주형, 성장주형, 배당주형, 소형주형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공채, 회사채 등의 채권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주식 관련 상품에 투자하지 않아서 위험은 적지만 기대수익률은 그만큼 낮습니다. 채권형 펀드도 투자실적에 따른 배당상품이므로 경제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고 확정수익률이 아님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운용회사의 역량을 따져보고 펀드 규모가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혼합형 펀드는 주식과 채권 중 어느 한쪽에 60% 이상 치우치지 않도록 혼합한 펀드입니다. 예를 들면 주식에 30%, 채권에 50%, 기타 유동자산에 20%를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금융기관마다 다양한 형태의 혼합형 펀드상품이 있으므로, 본인의 투자목적에 맞게 기대수익과 위험을 감안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해외투자 펀드는 국내자금을 모아 외국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입니다. 국내 투자 펀드에 비해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가 높았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경제성장률이 낮은 국가들은 주가의 안정성은 높지만, 기대 수익률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환율의 등락폭에 영향을 받는 해외투자 펀드는 환헤지가 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5년 이상 장기 주식형일 경우에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품이 많습니다. 이것은 환율의 등락폭보다 주가의 등락폭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률, 물가 수준, 금리 등을 보고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특히 PER 수준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