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거래란?

주가지수 선물거래란?

주가지수 선물거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물거래 감잡기.

선물거래란 특정한 상품에 대해 미래 일정 시점의 가격을 사전에 정해 두고 매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2월 1일 A 씨는 올여름 무척 더울 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에어컨을 한대 사려고 전자제품 대리점에 갔습니다. A 씨는 T회사 제품의 100만 원짜리 에어컨을 105만 원에 사되 물품은 5개월 후인 7월 1일에 인도받기로 하고 계약금으로 10만 원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선물거래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A 씨와 전자제품 대리점이 에어컨을 선물 거래한 것입니다.

 

선물거래는 1800년대 초기에 미국의 시카고 지방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한 데다 농작물을 보관할 창고마저 부족했던 당시, 내륙 깊숙이 위치한 시카고 지방은 가을철이면 많은 양의 농작물이 몰려 가격이 폭락하고 봄이 되면 곡물의 재고가 바닥이나 가격이 폭등하는 일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됐습니다. 이에 시카고 농민들은 불합리한 유통방식을 바로잡기 위해 시카고 상품선물거래소를 설립하였고, 이로부터 선물거래가 생겼습니다.

 

오늘날의 선물거래는 상품선물거래와 금융선물거래로 나누어집니다. 상품선물은 콩, 옥수수, 감자, 쌀과 같은 곡물, 금, 은, 구리 같은 귀금속 광물 그리고 원유 등을 거래하고, 금융선물은 통화선물, 금리선물, 주가지수 선물로 구분됩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란

상장종목 가운데 대표성, 유동성, 시가비중 등을 고려하어 종합주가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는 새로운 지수, 즉 KOSPI200이라는 지수를 만듭니다. 이 KOSPI200 지수에 일정한 금액을 곱한 금액을 1개의 거래단위로 삼아 사고파는 거래를 주가지수 선물거래입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 금액(1 계약) = KOSPI200 지수선물 가격(지수) x 25만 원

 

 

선물거래의 종류

현물 주식은 주가가 올라야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데도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은 오르지 않고 오히려 떨어질 때 투자자들은 허탈감을 느낍니다. 반면에 선물은 종목을 선택할 필요 없이 지수의 등락만 맞추면 되므로 한편으로는 현물투자보다 쉬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가가 떨어질 때는 선물을 매도하여 이익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선물을 산다는 것은 '신규 매수'를 의미하고, 선물을 판다는 것은 '신규 매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매수한 선물을 중간에 매도하고 청산하는 것은 '전매도'라 하고, 매도한 선물을 중간에 다시 매수하고 청산하는 것은 '환매수'라고 합니다.

 

참고로, 선물 1 계약의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매수 1 계약과 매도 1 계약이 만나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므로 미결제 계약수가 1계약이 됩니다. 선물의 매수, 매도는 미결제 약정이 증가하는 요인이고, 전매도와 환매수는 포지션을 정리하는 매매이므로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는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