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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주가지수 옵션거래란?

by miyah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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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옵션거래란?

옵션거래란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를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정해진 기간 내에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KOSPI200 지수옵션, 코스닥 50 옵션, 개별주식 옵션 등 3종류의 옵션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KOSPI200 지수옵션이 전체 옵션거래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KOSPI200 지수옵션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옵션의 특징 1 - 권리에 대한 프리미엄 거래이다.

권리를 프리미엄을 주고 사고파는 것을 옵션 거래입니다.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하고,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증권시장이 좋아져서 현재 100인 KOSPI200 지수가 1개월 이내에 101 이상이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면 1이라 하는 값을 치르고 KOSPI200 지수를 100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매수합니다. 1개월 이내에 지수가 상승하여 101 이상이 된다면 콜옵션 매수자는 권리를 행사하거나 되팔아서 이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상승하여 103이 되었을 때 100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게 되면 2라는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때 프리미엄으로 지급한 1이 곧 옵션의 가격입니다.
풋옵션 매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100인 KOSPI200지수가 주가의 하락으로 98 이하로 떨어질 것 같아 프리미엄 2를 지급하고 행사 가격 100인 풋옵션을 매수하였습니다. 1개월 이내에 98 이하로 떨어지면 풋옵션 매수자는 100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여 이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정말 지수가 예상한 대로 떨어져 96이 되면 풋옵션 매수자는 2라는 수익을 얻게 됩니다.

 

 

옵션의 특징2 - 매수자와 매도자의 손익구조가 다르다.

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이익이 되면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예상이 맞지 않은 경우에는 프리미엄만 손해를 보고 포기할 수 있으므로 옵션을 취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권리는 있지만 의무는 없습니다. 따라서 매수의 경우 예상이 맞았을 때는 이익이 날 수 있는 범위는 거의 무한대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옵션을 매입한 금액만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옵션을 매도한 사람은 돈을 먼저 받았기 때문에 중도에 권리를 포기할 수 없고 매수자의 선택에 따라야 합니다. 따라서 매도의 경우엔 예상이 맞았을 때 이익은 옵션을 매도한 금액에 한정되지만 예상이 빗나갔을 때는 손해가 무한대로 커질 수 있습니다.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매도한 옵션을 손해를 보고 중도에 매수하여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옵션의 특징3 - 시간가치가 있다.

현물 주식이나 선물과 다른 또 하나의 옵션의 특징은 시간가치에 있습니다. 옵션은 행사 가치와 시간가치로 구성됩니다. 시간가치는 정해진 기간 내에 주가의 변동성으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가치입니다. 시간가치 때문에 옵션 가격의 변동성은 선물보다 커지게 됩니다.
시간가치는 옵션기간이 끝나면 0이 됩니다. 옵션의 만기는 길어야 1개월 미만으로 매우 짧기 때문에 투자자의 주가 예측 방향이 맞았더라도 시간가치의 급격한 소멸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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