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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자본금과 주식의 상관관계

by miyah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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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과 주식의 상관관계

자본금이 늘어나고 줄어듦에 따라 주식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증자, 감자

주식회사의 자본금은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합니다. 늘어나면 증자라 하고, 줄어들면 감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증자, 감자와 주식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돈을 받고 팔면 유상증자, 공짜로 주면 무상증자라고 합니다. 공모주 청약은 거래소 상장 요건에 맞추기 위해 기발행 주식을 개인에게 판매하거나 개인을 대상으로 신규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로서, 회사가 판매 혹은 모집하는 주식을 개인들에게 청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중 신규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라면 유상증자(주식수가 증가하므로 자본금도 증가함)에 해당한다 할 수 있습니다. 

감자는 기업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합병할 때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감자는 주주에게 현금을 돌려주고 주식수를 줄이는 것을 말하고, 무상감자는 자본잠식이 있을 때 기업이 재무구조를 건실화하기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주식수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무상감자의 경우 주주는 감자액 비율만큼 손실을 보게 됩니다.

 

무상증자와 유상증자, 언제나 호재인가?

무상증자는 주주에게 주식을 공짜로 나누어주는 것이므로 누구나 호재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재무 측면에서 살펴보면, 기업 내부에 쌓아 두었던 유보금을 꺼내어 그 금액만큼 주식을 발행한 뒤 주주들에게 공짜로 나주어 주는 것이므로 기업의 전체 자산의 크기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1주당 가치는 감소합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무상증자 비율만큼 주가가 하락해야 맞지만, 현실적으로 무상증자 권리락은 그보다 적게 떨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000원인 A사 주식을 100주 보유하고 있을 경우 20% 무상증자를 받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주식수가 120주로 늘어나는 대신 주가는 무상증자 비율만큼 하락해 80,000원으로 떨어져야 맞지만, 실질적인 무상증자 권리락 주가는 대략 85,000~90,000원 선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갑자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무상증자 사실을 잊어버리고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겨 매수세력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겨 매수세력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무상증자는 호재도 악재도 아닌 셈이 됩니다. 과거에는 무상증자 재료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호재로서의 효과가 미약한 편입니다.

 

유상증자는 증자 규모와 할인율에 따라서 호재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할인율은 낮은 데 비해 증자 규모가 큰 경우에는 증자 후 물량부담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증권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는 수익률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상증자는 기업전망이 좋거나 증권시장 전망이 좋을 때는 상당한 호재이므로 청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증자 후의 주가를 전망해 보고 유상증자를 받을 것인지 받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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